[날씨] 전국에 또 겨울 호우...강원 산간 최고 30cm 폭설 / YTN

2023-12-14 143

겨울답지 않게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부터는 마치 여름처럼 강하고 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중부와 경북에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강원 산간에는 최고 30cm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시설물과 배수로 점검 미리 해주시고,

비나 눈이 내리는 동안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비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며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됐습니다.

비는 내일 저녁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모레 새벽부터 다시 시작돼, 오후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영동 북부 많은 곳에 120mm 이상,

경기 남동부와 영서 남부, 충북, 경북 북부와 제주 산간에 100mm 이상의 큰비가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는 최고 70~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는 또 30cm의 폭설이 예상돼 '대설 예비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또한,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바람과 폭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비나 눈이 내려도 날은 여전히 온화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9도, 광주 14도, 부산 15도 등 예년보다 4~7도가량 높겠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비가 그친 뒤, 북극 한기가 남하하겠고요.

일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곳곳에 '한파특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위 대비도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김현진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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